삼양라면 통해 이재민 구호 대책 추진반에 컵라면 전달

12일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릉시 난곡동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릉 시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을 전 부서에 지시했다.

[강릉산불] 원주시, 강릉 난곡동 산불 피해 총력 지원
이에 시는 민관 합동 분야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모금 운동 추진, 구호 물품 지원, 자원봉사 인력 파견 등 강릉시 피해 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해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원주 향토기업인 삼양식품에 요청해 삼양 컵라면 300박스(4천800개)를 이재민 구호 대책 추진반에 전달했다.

또 오는 13일에는 컵라면 110박스와 스낵류 90박스를 추가 지원한다.

삼양식품은 해외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내수 판매를 중지하고 산불 재난 지역에 우선 라면을 제공하는 등 사회 공헌에 앞장섰다.

원 시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 대피소에 계실 이재민에게 36만 원주시민과 함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