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개미', 이번엔 금이다…"거래액 71% 폭증"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금값에 국내 금시장 거래규모도 폭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최근 한 달간(3.10~4.10) KRX 금시장 활동계좌수가 19,958개, 거래대금은 1,719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한 달(2.7~3.9) 대비 각각 53.3%, 71.2%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이다.

KRX 금시장 투자자와 거래량, 거래대금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금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투심이 모아졌다.

지난달 9일 기준 1g당 76,950원이었던 KRX금시장 금 1kg 종목 가격은 지난 7일 86,330원을 기록하며 KRX금시장 개설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기간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총 거래량 대비 비중이 46.2%에 달했으며, 일명 '미니금'이라 불리는 100g 종목 거래량이 3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KRX금시장을 통해 금 거래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개선 및 시장 활성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금융투자업자, 귀금속사업자 및 일반투자자 등 시장참가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거래 시 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개미', 이번엔 금이다…"거래액 71% 폭증"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