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년도 국비 확보 위한 보고회 열어…17개 사업 발굴
경남 창원시는 12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 국비 신청 대상사업으로 제안된 대형 국책사업은 모두 17건으로, 총 사업비 1조4천900억원 규모다.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50년 비전 수립을 위해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 발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검토된 사업에는 ▲ 창원형 디지털 전환 분야(4건, 870억원) ▲ 의료·바이오 분야(3건, 764억원) ▲ 방위·원자력산업 분야(5건, 1조2천10억원) ▲ 로봇 분야(2건, 35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기업 입주 공간 개발사업 등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보고회에 참석한 이상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장은 "제안된 신규사업 중 디지털 전환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보겠다"며 "숙련자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화하고 비숙련 근로자의 기술 습득을 용이하게 해, 기계와 협업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창원시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과제 선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효종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정부 부처의 예산편성 시기에 맞춰 시민들과 기업에 혜택이 크고 경제적 타당성이 우수한 사업을 발굴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