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는 10일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광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 자동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경총은 지정을 촉구하며 “광주 자동차산업은 아시아자동차공업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 58년간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며 “하지만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예정하고 있어 광주 지역 경제의 최대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경총은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자동차산업을 친환경 미래차 산업으로 고도화하는 데 꼭 필요하다”며 “세 개의 대상 산업단지(진곡·빛그린·신규 국가산단)와 하남산단, 첨단산단 등의 연계 및 협력을 통한 소부장 연구개발 기반 구축과 기업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