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헬스케어타운을 조성중인 중국 녹지지주그룹유한공사(이하 녹지그룹) 장위량(張玉良) 총재 일행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방문,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中 녹지그룹 경영진,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현장 방문
10일 JDC에 따르면 장위량 총재 등 녹지그룹 경영진 일행은 9일 제주를 방문해 헬스케어타운 현장을 점검하고 양영철 JDC 이사장을 면담했다.

녹지그룹 총재의 JDC 방문은 2014년 8월 헬스케어타운 추가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차 제주를 찾은 이후 9년 만이다.

장 총재는 "헬스케어타운은 녹지그룹의 1호 해외사업으로 그 의미가 매우 특별하다"며 "2012년 헬스케어타운 투자 이래 만 10년이 지났고 공사중단과 장기간의 팬데믹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JDC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헬스케어타운에 대한 투자와 지속적인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녹지그룹과 교류를 확대해 공사재개 등 헬스케어타운 조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JDC는 녹지그룹과 제주도 등 관계기관 간 조율을 통해 투자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 녹지그룹은 의료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6년까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원 153만9천13㎡에 콘도미니엄(400세대), 힐링타운(228실) 등 숙박시설 등을 조성했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의료시설 등의 조성 사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 중 영리병원으로 추진한 녹지국제병원 운영은 사실상 무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