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역사박물관 미디어월 설치…스마트박물관 조성
인천시 부평구는 부평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한 스마트박물관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부평구는 지난해 4월부터 총사업비 2억원을 들여 55인치 터치스크린 8대 규모의 '미디어월'을 설치하고 주요 전시 유물에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했다.

관람객은 박물관 2층에 있는 미디어월을 통해 유물 670여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 기기로 유물을 스캔하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박물관 2층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의 흔적이 남아있는 '부평 지하호'를 VR(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부평구는 올해 유물 확충 사업을 완료한 뒤 미디어월 최신화와 함께 AR·VR 기반의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