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군산 공중보건의사 해마다 감소 추세…의료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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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군산시에 따르면 2017년 20명이던 공중보건의사(공보의)는 매년 1명 이상 감소해 올해는 13명에 불과하다.
익산시도 2017년 17명이었으나 올해는 9명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공보의가 없는 일부 농촌과 섬 지역 보건지소는 폐쇄될 수도 있어 취약지역 주민의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과 공보의 감소는 한정된 의대 정원 내 여학생 및 군필자의 비율 증가, 현역병(18개월)의 2배에 달하는 긴 복무기간(36개월)에 대한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들 시는 보고 있다.
이들 시는 공보의 수 감소에 따른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보의 인력을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하고 보건지소 순회진료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도서·벽지에는 노령 인구 수를 고려해 공보의를 우선 배치하고, 그 외의 보건지소에는 특정 요일을 정해 진료하는 등 순회 진료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