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군사훈련하자…미군 P-8A 초계기 대만 ADIZ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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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한 군사 전문가는 항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를 인용해 P-8A 포세이돈 초계기가 중국군의 대만 포위훈련을 실시한 전날 오전 대만 서남부 ADIZ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포세이돈 초계기가 대만 서남부 ADIZ를 선회 비행한 후 정오 이후에는 대만과 필리핀 사이에 위치한 바시 해협에서 선회 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문가는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군의 '대만 봉쇄' 군사훈련에 이어 이번 '대만 포위' 군사 훈련에서도 해상초계기 P-8A가 처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군의 군사훈련 관련 정보의 수집 목적 외에도 중국에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았다.
포세이돈은 AN/APY-10 레이더(최대탐지거리 800㎞)를 갖췄고, 최고속도 907㎞/h, 순항거리 7천500㎞, 작전반경 2천200여㎞에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한다.
민항기인 보잉 737을 개조해 제작됐다.

이에 대만군은 3천t급 캉딩급 호위함과 해순서(해경) 함정 등 2척을 긴급 파견했으며 한때 중국과 대만 함정 간의 거리가 3해리(약 5.5㎞)까지 근접함에 따라 긴장감이 고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