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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복귀포' 황의조 "클린스만 감독님과 대화로 마음 편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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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관중 몰고 온 '시축' 임영웅과 친분…"또 와야 하지 않을까요"
    'K리그 복귀포' 황의조 "클린스만 감독님과 대화로 마음 편해져"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축구 K리그 무대로 복귀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시즌 개막 6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의조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넣어 서울의 3-0 승리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2017년 성남FC를 끝으로 해외에 진출했던 그가 거의 6년 만에 K리그에서 기록한 복귀골이다.

    직전 득점은 성남에서 뛰던 2017년 6월 경남FC와의 K리그2 경기에서 나왔고, K리그1에서의 골은 2016년 9월 21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 이후 약 6년 7개월 만이다.

    이후 일본과 유럽 무대를 누비며 국가대표팀 핵심으로 우뚝 선 그는 지난해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단기 임대'로 서울에 입단해 주목받았는데, 개막 이후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우다 이날 마침내 골 맛을 봤다.

    황의조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이기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골을 넣고 결과도 좋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3월 A매치 기간 처음으로 만난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의 조언에 큰 힘을 얻었다고 귀띔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전차군단' 독일의 간판 공격수였다.

    황의조는 "감독님이 어떤 플레이를 선호하시는지, 공격수라면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등을 감독님과 공유했다"며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게 됐고, 너무 부담감을 많이 가진 것 아닌가 싶기도 했다.

    자신감을 얻고 부담감을 내려놓으며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K리그 복귀포' 황의조 "클린스만 감독님과 대화로 마음 편해져"
    이날 4만5천7명의 관중이 들어차 뜨거웠던 분위기도 선전에 한몫했다.

    그와 친한 사이인 가수 임영웅이 시축한 효과였다.

    황의조는 "임영웅과는 축구를 통해 만나 인연을 이어온 사이인데, 시축하러 온다고 해서 저도 놀랐다.

    만나서는 '와줘서 고맙다.

    덕분에 많은 팬이 찾아와주셨다.

    대단하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이) '한 골을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는데,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

    덕분에 많은 팬 앞에서 선수들이 경기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고, 저도 선수로서 기쁘고 감사했다"며 "오늘 승리했으니 다음에 또 와야 하지 않을까"라며 미소 지었다.

    고무된 분위기 속에 황의조가 득점 물꼬를 튼 건 그를 활용할 기간이 한정된 서울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안익수 감독은 "황의조는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계보의 한 축을 이루는 선수다.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당연한 결과이며, 마음고생을 해소하고 역할을 한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될 거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힘을 실었다.

    황의조는 "페널티킥 골이긴 하지만, 자신감이 생겼고 골을 넣기 시작한 게 중요하다"며 "어떤 식으로든 골을 넣어 득점하는 게 제 역할이다.

    그걸 잘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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