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올해 첫 검정고시 8일 시행…4천899명 응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8일 서울지역 14개 고사장에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525명, 중졸 962명, 고졸 3천412명 등 총 4천899명이 응시한다.

장애인 32명, 재소자 31명도 포함됐다.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용강중이며, 중졸은 신도중, 대청중 등 2개교, 고졸은 상봉중, 고척중, 창동중, 신천중, 월촌중, 대방중, 자양중 등 7개교다.

시각 장애인 응시자는 서울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재소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운영하며 이번에는 2명의 응시자가 자택에서 시험을 치른다.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는 서울 시민에게만 허용됐다가 지난해부터 경기도민에게도 지원되고 있다.

이를 통해 초졸과 중졸 시험에 합격한 중증 지체장애인 이송이(30) 씨가 이날 경기도 광명시 자택에서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험 전후 소독을 하고 응시자와 시험 관계자 외에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유증상자의 응시에 대비해 고사장에 별도 고사실을 마련했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답안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은색 볼펜, 중졸·고졸 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합격 여부는 5월 9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