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후원한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시상식이 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17년 연속 수상한 GS건설, 13년 연속 수상한 장수돌침대를 비롯해 KB저축은행, 그린알로에, 신한은행,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 45개 브랜드가 부문별 대한민국 명품브랜드에 올랐다.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4월 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다양한 연령의 소비자를 공략하는 브랜드가 늘어나는 가운데, 명품에 대한 소비심리가 변하고 있다. 비싸고 호화로운 사치품에서 개인의 가치를 제고하는 제품이라는 방향으로 생각이 달라진 것이다.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쌓기 위해 마케팅 방식도 변했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전략이 채택되는 중이다. 디지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기업 입장에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기업들은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데 한창이다.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선호하게끔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브랜드 이미지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각자 영역에서 독립된 가치를 빚어내는 게 명품이라는 해석이다.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은 45개 브랜드가 받았다. 아파트 부문에서는 GS건설의 ‘자이’가 17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건강침대 부문 ‘장수돌침대’는 13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았다.KB저축은행의 ‘키위뱅크(kiwibank)’, 담소이야기의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 농협경제지주의 ‘농협하나로마트’, 신한은행의 ‘신한PWM’, 왕자NHC의 ‘왕자행거’, 스미스앤드네퓨의 ‘시카케어’ 등이 9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 브랜드가 내년에도 수상하게 되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그린알로에의 ‘그린알로에 알로에스테’는 7년 연속으로, 스타벅스코리아의 ‘스타벅스’는 6년 동안 대상을 받았다. 다온에스아이의 ‘이지드롭 변기크리너’, 마리오쇼핑의 ‘마리오아울렛’, 제이엘씨인터내셔날의 ‘더마픽스’ 등은 5년 연속 수상했다. NH농협은행의 ‘NH 올원뱅크’, TS트릴리온의 ‘TS 샴푸’, 제너시스BBQ의 ‘BBQ’, 대상다이브스의 ‘복음자리’, 지엔에스올떡의 ‘올떡’, 지엔에스우쿠야의 ‘우쿠야’ 등은 4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올해 신규 수상 브랜드로는 ‘푸른씨앗’, ‘엑스솔’, ‘아트밸리 아산’, ‘한샘홈케어’, ‘에코앳(eco:at)’, ‘아토오겔’, ‘볼파스엔젤맨’,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크레타클래스’, ‘알루파’, ‘ColdFrame’, ‘영웅문S#’, ‘Greenate(그리닛)’,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 ‘로엘’, ‘엑스솔’ 등 16개가 있다.오현우 기자최고의 품질·서비스 바탕 소비자 만족 시켜야 명품브랜드심사평 - 김상용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장‘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이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17년 연속 수상하는 GS건설 ‘자이’와 13년 연속 수상하는 ‘장수돌침대’뿐 아니라, 올해 새롭게 수상하는 16개 브랜드를 포함하여 총 45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 절차를 시상 부문별 후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와 함께 2023년 2월에 시작했다. 소비자 기초조사에서 선정된 부문별, 업종별 브랜드로부터 신청받았다. 시장점유율을 비롯해 △이미지 △재구매 의도 △만족도 △선호도 등에 근거하는 명품브랜드 고객평가를 한국리서치가 시행했다. 이어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브랜드 전략, 관리, 그리고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명품브랜드 특성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대한민국의 소비 환경을 향상하는 대중적 명품브랜드를 발굴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수상 대상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현재 국내외 시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여러 부분에서 상당한 변화를 맞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취향과 구매 행동양식은 코로나 전과는 절대 같지 않다. 세계 질서가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한 축과 미국과 서방이라는 또 한 축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글로벌 경영환경도 예전 같지 않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시작점으로 해서 연쇄 반응을 일으키며 요동치는 글로벌 금융시장, 그리고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의 발전과 활용 등은 미래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이렇게 순탄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기업이 성공적으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중심 철학으로 확고한 기업만의 브랜드 가치가 확립되어 있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기업 마케팅의 과제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특히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명품 브랜드는 소비자를 위한 가치 그리고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데, 이는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된다.따라서, 흔히 명품이라고 불리는 제품이 과연 소비자를 위한 가치와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진정으로 제공하는지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진정한 명품브랜드는 자신만의 일관된 브랜드가치를 고객들로부터 명예롭게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수상자는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으면서, 동시에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을 충실하게 실천하는 모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GS건설 브랜드 자이(Xi)가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건설 부문 대상을 17년 연속 수상했다.자이의 주거문화 혁신을 대표하는 것은 자이안 비(XIAN vie)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선보인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는 ‘자이에 사는 사람들’을 뜻하는 ‘XIAN’과 ‘삶’, ‘생활’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vie’의 합성어로 ‘자이에 사는 사람들의 특별한 삶’을 의미한다. 자이의 고객들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보내는 시간, 경험의 가치에 주목해 공간 안에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라이프 스타일의 차별화를 제공한다는 것이 서비스가 핵심이다.자이의 혁신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는 고급 호텔 리조트에서나 볼 법한 스카이라운지나 아파트 단지 최초의 인피니티 풀이 들어서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자이의 성공 비결은 한발 앞서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해 반영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한다는 점이다. 론칭 초기에는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후 역시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라는 콘셉트를 도입해 차별화에 성공했다.한편 GS건설은 서울 이문·휘경 뉴타운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휘경자이 디센시아' 견본주택을 지난달 31일 개관했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172번지 일대 휘경3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총 180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회기역, 외대앞역 더블 역세권의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총 1806가구 중 39~84㎡의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장수산업의 장수돌침대가 ‘2023년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건강 침대 부문 대상을 13년 연속 수상했다.올해 32주년을 맞이한 장수돌침대는 돌침대 1등 브랜드 기업으로 돌침대뿐만 아니라 돌소파, 안마의자, 마사지기 등 종합 헬스케어 브랜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장수돌침대는 작년 ‘가구에 건강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제정하며, 별도로 건강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수면, 휴식 등을 통해 우리들의 생활 속에 건강을 더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장수돌침대는 지속해서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건강 침대 최초로 IoT 기술 사용이 가능한 뉴-오스타를 비롯하여 생활을 편의를 높였다. 또한 국내 유일 특허 기술인 히팅플로어 방식을 활용해 겉 피부가 아닌 몸속 깊숙이 열을 전달해 혈액순환 촉진, 면역력을 높여준다.향후에도 장수돌침대는 종합헬스케어 브랜드로 국내 건강 침대를 리드함을 물론 해외에서도 생활 속 건강을 더하기 위한 역량을 널리 전파함으로써 명실공히 명품 건강 침대 및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한편 장수산업의 대표이사 장순옥 부회장은 지난 3월 납세자의 날을 맞아 삼성세무서에서 열린 제57회 ‘모범납세자상’ 국세청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어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장 부회장은 “국세청이 주관하는 납세자의 날을 맞아 의미 있는 수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납세 의무,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통해 지속해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