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중고차도 '당근' 해볼까?…정비사 동행 서비스 나왔다[Geeks' Briefing]
중고차 당근할 땐 전문가 동행
당근마켓이 운영 중인 '중고차 직거래'에 중고차 구매 전 차량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지역의 정비소와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정비소, 전문가 동행'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차량 상태를 보다 꼼꼼히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고 싶은 판매자는 중고차 직거래 우측 상단에 '글쓰기 버튼'으로 들어가 차량 번호와 소유자 이름을 등록한 후 '정비소 방문 가능''전문가 동행 가능' 여부를 선택하면 된다.

대웅제약도 CVC 설립
대웅제약그룹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선다. 더벨에 따르면 대웅제약그룹은 지난달 21일 대웅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설립 자본금은 20억원으로 창업투자회사 등록 요건을 갖췄다. 조만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획득할 예정이다.

대웅인베스트먼트에는 대웅제약그룹의 핵심 인사들이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가 대웅인베스트먼트의 사령탑을 맡는다. 서울대 제약학 석사, 핀란드 알토대학교 경제대학원 MBA를 거쳤다. 이번에 신설한 VC를 통해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차도 '당근' 해볼까?…정비사 동행 서비스 나왔다[Geeks' Briefing]
ai 도메인 선점현상
도메인 호스팅 전문기업 후이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ai 도메인을 사용 중인 인터넷 사이트는 14만7844개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12만7000여 건이었는데, 챗GPT 등장을 계기로 AI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커지면서 등록 사이트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AI 기업 업스테이지(upstage.ai)와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furiosa.ai) 등 다수가 이 도메인을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도 'kakao.ai'를 AI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서비스 소개 홈페이지로 활용한다.

인터넷 초창기 '.com'(닷컴) 도메인을 선점해 투기나 대여하는 사례가 빈번했는데, .ai 도메인에서 이런 현상이 재현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네이버 .ai 도메인(naver.ai)은 '로봇공학과 AI 포털'이라는 이름의 우크라이나 사이트로 연결되고, 'lg.ai'에 접속하면 중국인 소유자가 '구매하려면 연락 달라'는 메모와 함께 수백 개의 도메인 목록을 나열한 사이트가 등장한다.
중고차도 '당근' 해볼까?…정비사 동행 서비스 나왔다[Geeks' Briefing]
큐텐, 위메프까지 품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이 티몬,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위메프를 인수했다. 큐텐은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위메프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경영권과 모바일앱 소유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한 큐텐이 국내 이커머스 기업을 인수한 건 티몬, 인터파크에 이어 세 번째다. 큐텐은 국내 1세대 이커머스 업체 G마켓을 창업한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싱가포르에서 이베이와 합작해 세운 기업이다.

전문의들이 투자한 스타트업은
의료자문 전문 기업 메디허브가 국내 전문의로 구성된 메디허브 의료인 투자조합 1호로부터 투자 전 회사 가치 50억 밸류로 전략적 투자유치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다.메디허브는 바이오 의료 산업, 각종 의료 콘텐츠 기업과 단체에 전문 의료진을 매칭해 자문을 중개하는 플랫폼 ‘닥터플렉스’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2022년 2월 설립된 이후 기업 자문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며 성장하고 있다.
중고차도 '당근' 해볼까?…정비사 동행 서비스 나왔다[Geeks' Briefing]
투자검토 3일 안에 회신합니다
초기 스타트업 VC 패스트벤처스가 영업일 기준 3일 안으로 투자 검토 결과를 회신해 주는 ‘D+3 투자 검토’ 서비스와 초기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인재 리스트를 매칭해주는 매치(Match)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기존 스타트업 창업가들은 인재에 대한 갈증은 항상 있었지만, 니즈에 맞는 코파운더, 초기 멤버를 소개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투자 검토 과정 때문에 답답함을 겪기도 했다. 인재들 또한 이직을 비롯해 창업, 공동 창업 등 다양한 기회에 노출되고 싶지만 마땅한 기회가 없었다. 이에 패스트벤처스는 영업일 기준 최대 3일 안으로 투자 검토 결과를 전달해 주고, 사업 계획서, 법인 설립, 팀 구성의 유무와 상관없이 작성한 내용을 확인 후 회신한다.

핑거랩스, 총 118억 투자 유치
디지털 종합 마케팅 기업 FSN의 자회사 핑거랩스가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위메이드플레이와 게임 및 메타버스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VC가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투자 기업인 '이노커스 글로벌 그룹'으로부터 받은 투자와 모기업 FSN이 참여한 유상증자 등을 포함해 총 11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중고차도 '당근' 해볼까?…정비사 동행 서비스 나왔다[Geeks' Briefing]
동네에서 놀 사람 어디가 많나
소셜 디스커버리 앱 위피(WIPPY)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한 ‘동네에서 놀 사람’ 기능이 누적 이용자 18만명을 넘어섰다.

'동네에서 놀 사람’은 우리 동네에서 실시간으로 약속을 잡을 수 있는 동네 기반 커뮤니티 모임 기능이다. 주최자가 저녁을 먹거나 산책을 하는 등 함께 하고 싶은 동네 모임을 만들면 참여하고 싶은 유저는 ‘저요’ 반응을 눌러 약속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에서 동네 약속이 가장 많이 만들어진 지역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관악구, 강남구, 송파구 순이다. 동네 친구와 같이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산책, 드라이브, 운동, 맛집 등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이 활발한 시간대는 저녁 7시였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