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이영 장관이 VC 심사역 만난 이유…파블로항공 200억 투자유치 추진[Geeks' Briefing]
파블로항공, 200억 투자 유치 추진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이 약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나선다. 상장을 앞두고 몸값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상장하면 4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설립 이후 우리벤처파트너스(옛 다올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LX인터내셔널, BNK벤처투자 등으로부터 누적 17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2018년 문을 연 파블로항공은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경기 가평에 국내 최초로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편의점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10월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선 '불꽃 드론' 511대를 띄워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라이너, AI 챗봇 라이너챗 출시
인공지능(AI) 검색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너가 156개 언어를 지원하는 초개인화 대화형 검색 챗봇 ‘라이너 챗(LINER Chat)’을 출시했다. 라이너는 콘텐츠 큐레이션과 AI 기반 검색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160여개 국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MAU)를 확보했다. ‘라이너 챗’은 라이너가 지난 달 출시한 AI 검색 기능 ‘라이너 AI’를 발전시킨 대화형 검색 서비스다. 라이너 챗은 LLM(거대 언어 모델)과 이용자가 라이너 큐레이션을 통해 수집 및 탐색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이영 장관이 VC 심사역 만난 이유…파블로항공 200억 투자유치 추진[Geeks' Briefing]
이영 중기부 장관이 VC 심사역과 만난 이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벤처캐피털 업계에 종사하는 경력 3~6년차의 투자심사역들을 만났다. 작년부터 가시화된 고금리·고물가 등 복합위기로 인해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6조8000억원으로, 2021년보다 12% 감소했으며,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크레딧스위스(CS) 사태 등으로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도 업계의 현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준(대성창업투자), 문성식(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박진(TBT), 백인재(한국투자파트너스), 송지오(카카오인베스트먼트), 조석영(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한정봉(블루포인트파트너스) 심사역과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나우로보틱스, 40억 시리즈A 투자금 유치
로봇 스타트업 나우로보틱스가 4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했다. 나우로보틱스는 직교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기업이다. 최근 자율주행 물류 로봇도 개발해 물류로봇 시장도 진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지앤텍벤처투자,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하나증권 등이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로봇 생산을 확대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 준비할 예정이다.

블루닷, 파두와 데이터센터용 트랜스코딩 칩 공동 개발
동영상 압축 및 영상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블루닷이 국내 팹리스 기업 파두와 ‘데이터센터용 트랜스코딩 칩(Transcoding Accelerator ASIC)’을 공동 개발한다. 블루닷은 동영상 압축 및 AI 동영상 처리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화질 개선, 고효율 압축 등의 동영상 기술을 반도체 가속기 기반으로 구현했다. 파두는 데이터 센터용 시스템 반도체 칩 개발업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반도체는 각기 다른 포맷의 동영상을 압축 효율 높은 코덱(H.264, H.265, AV1)으로 변환하는 트랜스코딩에 최적화한 칩이다. 이를 활용하면 막대한 데이터 양의 동영상을 주어진 네트워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영 장관이 VC 심사역 만난 이유…파블로항공 200억 투자유치 추진[Geeks' Briefing]
무신사 솔드아웃이 꺼낸 특단의 대책
무신사의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이 한국조폐공사 기술을 도입해 위조품 유통 근절에 나선다.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는 정품 검수를 마친 상품을 인증하기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하기로 했다. 앞으로 7검수를 마친 정품에 대해서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정품 보증서 △검수 태그 △정품 인증 QR 띠지 등 3종의 보안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품 보증서 등에는 한국조폐공사가 특허까지 내고 개발한 ‘잠상 보안 패턴’과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 패턴’이 적용된다. 잠상 보안 패턴은 보는 각도에 따라 ‘정품(正品)’이라는 숨은 글씨를 확인할 수 있어서 복제품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옴니어스, 고객 패션 취향 분석 AI 스타일링 추천 서비스 출시
초개인화 인공지능(AI) 커머스 솔루션 옴니커머스를 운영하는 옴니어스가 소비자의 패션 취향을 분석해 상품을 제안하는 ‘AI 스타일링 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옴니어스의 AI스타일링 추천 서비스는 이커머스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각각의 해당 이커머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단품이 아닌 맞춤 ‘코디 세트’를 자동 생성하고 패션 스타일을 제안해 주는 솔루션이다. 옴니어스는 대규모 데이터를 정답 데이터 없이 성능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자기지도학습(self-supervised learning) 기반의 초거대 AI 기술을 이번 서비스에 적용했다. 최신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하고 패션 전문 집단의 스타일 코디 피드백도 반영한 추천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영 장관이 VC 심사역 만난 이유…파블로항공 200억 투자유치 추진[Geeks' Briefing]
에피카, BMW코리아 서비스센터 운영에 전면 디지털 솔루션 적용
자동차 판매·유통 과정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에피카가 BMW코리아의 서비스센터 운영을 전면 디지털로 전환하는 지능형 통합 관리 서비스 IWS(Intelligent Workshop System)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로 했다. IWS는 BMW코리아의 모든 서비스센터에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차량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3년간 15개 서비스센터에서 IWS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달부터 7개 딜러사의 전국 79곳 서비스센터에 확대 적용해 오고 있다. 서비스센터 운영의 전면 디지털 전환은 BMW코리아가 국내에선 처음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