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순간풍속 15.9㎧의 강한 바람…강풍주의보 유지
많은 비·강풍에 부산서 도로 침수 등 피해 속출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몰아친 부산에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집중 호우 영향으로 부산지역에서 모두 6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후 4시 46분께 부산 동래구에 있는 건물에서 외벽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이날 오후 4시 51분께에는 부산 동래구 한 건물의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많은 비·강풍에 부산서 도로 침수 등 피해 속출
퇴근 시간대인 이날 오후 5시 22분께에는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문현 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량이 옆으로 넘어져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화물차에서 떨어진 낙하물을 정리하기 위해 현재 2개 차로 모두 통제 중이다.

이날 오후부터는 부산 동래구 세병교 하부도로가 집중 호우로 침수돼 통제된 상태다.

현재 부산에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으나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강풍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일일 누적 강수량은 부산진구 74.5㎜, 기장군 68.0㎜, 해운대구 64.0㎜ 등이다.

강한 바람으로 최대순간풍속은 오륙도 초속 15.9m, 남구 11.8m, 해운대구 9.9m 등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