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상 악화에 하늘길·뱃길 운항 차질
부산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807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89편, 국제선 18편이 결항했다.

현재 김해공항은 강한 바람과 낮게 형성된 구름으로 활주로 이용이 어려운 상태다.

기상 악화로 부산항에 있는 선박에도 모두 피항 조처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일본 후쿠오카로 향하려던 여객선 등 일부 선박도 결항했다.

안전 관리를 위해 정박지 내 급유 작업 등도 모두 중단된 상태다.

현재 부산 지역에는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동래구 11.5㎜, 해운대구 10.5㎜, 기장군 10.0㎜다.

강한 바람으로 최대순간풍속은 가덕도 초속 11.2m, 오륙도 10.5m, 사상구 7.7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