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소대기 한눈에 본다…유보통합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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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유아교육·보육통합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유보통합 추진 업무계획안'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치원과 어린이집 감독기관을 2025년까지 교육부로 통합하고, 두 기관의 교육·돌봄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유보통합'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올해 유치원·어린이집 통합정보체계 마련을 추진하는 등 두 기관 간 서비스 격차 해소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학부모가 알아보기 쉽게 유치원 결원이나 입소대기 정보를 월 단위로 제공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현재 어린이집은 전산으로 입소를 신청하면 학부모가 언제든 '대기번호'를 확인할 수 있지만, 유치원은 원아모집 기간이 정해져 있고 연중에는 학부모가 일일이 집 주변 유치원에 전화해 결원과 입학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비교하면 유치원은 '학기' 개념이 있어 (학기 중간에는) 얼마나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는지 정보가 부족하다"며 "이런 부분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자세한 방안은 상반기 중에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치원·어린이집의 급식비와 학비 격차를 줄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유보통합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선도교육청'도 지정해 6월부터 지원한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