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견기업 DRB는 본격적인 우주시대 개막을 맞아 'DRB 스페이스 챌린지' 아이디어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DRB 스페이스 챌린지' 주제는 '달 자전거 만들기'다.

DRB 측은 "달은 지구 중력에 6분의 1에 불과하고, 달 표면은 암반 위에 아주 고운 흙먼지로 덮여 있다"며 "이런 조건의 달 표면에서 별도의 에너지원이 없이 오로지 인간의 힘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장치)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설명했다.

1차 공모에서는 1페이지 분량의 아이디어 제안서를 접수한 후, 서류를 평가해 2차 평가 대상팀 선발한다.

오는 10월 4일 3차 발표평가로 선정된 최종 3팀에는 팀당 최대 500만원의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한다.

'DRB 스페이스 챌린지' 총상금은 2천만원이며, 대상 1팀(1천만원), 최우수상 1팀(500만원), 우수상 1팀(300만원)을 뽑는다.

1945년 창립한 DRB는 고무벨트 제품 국산화와 수출을 선도한 기업으로 자동차부품과 함께 자율주행로봇 등 첨단산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달 표면 이동 자전거 만들기…DRB,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