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올해 소모품 판매 본격화…매출 비중 40% 넘어설 것”
하나증권은 3일 비올에 대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300원을 제시했다.

비올은 미세바늘(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기반의 미용 의료기기를 판매한다. 주력 제품인 ‘실펌X’는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1300여대 판매를 기록했다. 작년에 500대 이상을 팔았다.

실펌X에는 일회용 팁(TIP)이 소모품으로 사용된다. 작년 소모품 매출은 9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29.2%를 차지했다. 올해는 소모품 매출이 183억원으로 늘며, 매출 비중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비올은 장비 출시 초기에 판촉 전략의 일환으로 약 6개월분의 소모품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작년부터 무상 제공하는 소모품의 수량을 줄였다”며 “소모품의 유상 구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5.9%와 61% 증가한 454억원과 208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실펌X의 북미 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유럽 신규 국가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인증을 마무리하고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