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대응 총력"…대전시의회 본회의 취소
대전과 충남 금산 경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대전시의회는 3일 오전 10시에 열려던 제2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취소했다.

시와 시의회 모두 산불 진화에 총력을 쏟자는 취지에서다.

전날 낮 12시 18분께 발생한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62%이고, 산불 영향 구역은 369㏊ 규모다.

불이 난 곳이 대전 서구와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가 맞닿은 곳이라 대전시장과 금산군수가 함께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구성해 지휘하고, 중앙산불대책본부장도 공동 대응하고 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마을 주민 873명이 경로당 등에서 밤을 보냈고, 민가와 암자 등 건물 2채가 불탄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 당국은 오전 6시 20분부터 진화 헬기 17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