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0월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단속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이달 3일부터 10월31일까지 7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집중 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보험료 할증을 유발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악성 범죄로 보고 2021년부터 매년 집중 단속해왔다.

2년간 총 3천924건을 적발해 4천130명을 검거하고 13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전국 157개 팀 587명 규모로 전담팀을 지정해 엄격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또 사기범이 이용한 보험금 수취 계좌를 신속하게 동결하고, 범죄 수익을 몰수·추징하는 등 보험금 환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보험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통사고 보험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반사회적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