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태 KDB생명 대표(68·사진)가 31일 취임했다. 경기고와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상임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등을 지냈다. 임 대표는 “KDB생명의 경영 정상화라는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고 모든 임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셰르파’와 ‘치어리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가 대표직을 고사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KT의 위성방송과 케이블TV 사업 등을 맡은 KT의 계열사다.통신업계에 따르면 윤 내정자는 12일 개인적 사유로 KT에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을 취소해달라고 전달했다.그는 지난 9일 KT스카이라이프 차기 대표로 내정됐다. 통신업계 안팎에선 이를 두고 정권 ‘코드 인사’ 논란이 일었다. 윤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4년 선배다. 2020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하기도 했다.최근 치러진 KT 대표이사 공모에도 응했으나 쇼트리스트(최종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사외이사 후보에 강충구·여은정·표현명·임승태 4인사내이사 후보엔 윤경림 외 서창석·송경민까지 3인KT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또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도 모두 재선임에 도전한다.KT는 8일 공시를 통해 전날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송경민 경영안정화 TF장 등 3명의 사내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이 31일 주총에 상정된다고 밝혔다.KT는 사외이사로 강충구, 여은정, 임승태, 표현명 등 4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고 공시했다.이 가운데 임승태 이사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현직 KT 이사다.이들 사외이사 후보의 임기는 모두 1년이다.강충구 이사는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현재 KT 이사회 의장이며, 여은정 이사는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이사는 KT 사장 출신으로 현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다.임승태 이사 후보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다.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고,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상임경제특보를 맡았다.재정경제부와 금융위, 한국은행 등을 두루 거친 관료 출신 경제전문가인 셈이다.윤 대표 후보와 사외이사 후보 중 현직 이사들은 여권에서 "이권 카르텔"이라며 비판했던 인물이다.당초 KT는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거나 결원이 된 사외이사 5명에 대한 후임 선임안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단 1명은 제외했다.이는 6일자로 사임한 벤자민 홍 사외이사의 후임자를 찾기에 시간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이 밖에 주총에서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강충구·여은정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목적 사업 추가 등 정관 일부 변경 건 등이 의안으로 상정됐다.목적 사업 추가는 디지코 B2C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대여 사업 추진을 위해 추진된다.KT는 정기 주총을 오는 31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 예정이다./연합뉴스
제17대 영남일보 사장에 이승익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사진)가 지난 2일 취임했다.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어려워진 환경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1989년 서울경제신문에 기자로 입사한 뒤 대구방송(TBC)으로 옮겨 보도본부장과 보도이사를 거쳤으며 이후 대구문화재단 대표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