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재직 사무관 퇴직 '공석'에 21명 지원…주무관 1명 남아
'대통령 명의 붓글씨 임명장' 필경사 모집했지만 '합격자 없음'
붓글씨로 대통령 명의 임명장을 작성하는 필경사 모집에 20여명이 지원했으나 최종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3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최근 인사처가 공고한 5대 필경사 경력경쟁 채용시험에 21명이 지원했다.

이 중 8명이 서류 전형을 통과해 면접과 임명장 작성 등 역량 평가가 진행됐지만, 인사처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지 않았다.

인사처는 지난 15년간 매년 4천장가량의 임명장 붓글씨를 써온 김이중 전 사무관이 퇴직하자 후임을 찾는 공고를 냈다.

김 전 사무관 외에 인사처 필경사는 김동훈 주무관 1명이 남아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재공고 여부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