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원장 도건우)가 지역 기업의 해외 상장을 위해 런던증권거래소(LSE)와 협력한다.

대구시와 대구TP는 지난 29일 인터불고대구호텔에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런던증권거래소, 영국 투자·상장컨설팅사인 넥스핀과 영국 투자 및 상장(IPO)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TP는 인트인 등 대구와 전국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설명회(IR)도 열었다.

런던증권거래소는 200년 역사의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중 하나다. 2021년 2월 기준 전체 시가총액은 약 3조8300억달러, 상장사는 2342개다. 대구시와 런던증권거래소 간 체결한 영국 상장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은 지역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런던증권거래소 및 협력 기관을 통한 유럽 진출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대구TP와 넥스핀은 영국 상장 기업 및 대구 소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글로벌 펀드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