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새김' 운영사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신규 영어 학습 콘텐츠 '그랭'을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그랭은 실전 현지 영어 학습 콘텐츠로, 원어민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표현을 한국인 강사와 원어민 강사가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특징이다.교과서적인 문장 대신 실제 원어민의 표현 방식과 국가별(미국, 영국, 호주) 영어의 미세한 뉘앙스 차이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그랭은 개인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미국식, 영국식, 호주식 영어를 아우르는 강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EBS 최연소 영어 강사 김지원, BBC 뉴스 출연 등 영국 문화에 정통한 코리안빌리, KBS라디오 및 아리랑 뉴스를 진행했던 호주 출신의 월터 등의 강사에게 현지 영어를 배울 수 있다. 그랭은 영어학습지 24권, 360개의 강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강의 콘텐츠는 '뉴욕', '런던', '호주', '아시아', '유럽', '세계 일주' 등 6과목으로 구성됐다.모든 커리큘럼에 파형분석 발음교정 시스템이 적용돼 억양, 속도, 강세 위치 등 지역별 발음을 상세하게 학습할 수 있다. 학습 흥미를 높여주는 다양한 굿즈를 증정하며 등록 후 1년간 무제한 학습이 가능하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한 의사가 간호조무사에게 모발이식 수술을 지시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30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불법 대리수술 근절 의사협의회'는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의원 원장 A 씨를 의료법 위반 교사 혐의로 지난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A씨가 2021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병원에서 탈모 환자를 수술대에 앉히고 본인이 두피를 절개해 슬릿(구멍)을 만든 다음, 자신은 자리를 비우고 성명불상의 간호조무사들이 미리 채취해둔 모낭을 슬릿에 심는 시술을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협의회는 A 씨 병원에서 일하던 전 봉직의의 진술서 등을 고발장과 함께 경찰에 제출했다.협의회 측은 "간호조무사의 포셉 슬릿 수술 행위는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해당 수술 방식은 전문 지식을 갖춘 의사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2005년 서울중앙지법은 한 성형외과의원에서 속눈썹 모발이식 시술에 간호조무사가 참여해 모낭을 이식한 것은 의료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대구에서 유서를 남긴 채 방황하던 50대 남성이 누군가의 신고 없이 지자체에 의해 구조됐다. 남성이 일정 시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자 '고독사 안심앱'이 자동으로 구호문자를 발송한 덕분이다.30일 대구 남구 대명9동에 따르면 지난 24일 행정복지센터 공용 휴대전화에는 고독사 안심앱을 통해 문자 한 통이 들어왔다. '8시간 동안 휴대폰 미사용'이라는 문구와 함께 장애인인 A 씨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가 담겨 있었다.대명9동 복지팀은 즉시 A 씨 주거지로 출동했다. 그곳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모와 부탄가스가 발견됐지만 A 씨는 없었다. 복지팀은 수색 범위를 넓힌 끝에 거주지 인근에서 배회하던 A 씨를 찾을 수 있었다. 이후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팀의 긴급 상담을 거쳐 A 씨를 인근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행정복지센터 조사에서 취약 가구로 분류된 A 씨의 휴대전화에는 고독사 안심앱이 설치돼있었다. 고독사 안심앱이란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달부터 관내 1인 가구이자 독거노인, 장애인,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일정 시간 휴대전화 사용이 없을 경우 사용자 신상 정보 등이 구호 대상자에게 전송되는 방식이다.A씨는 사업 시행 후 구조된 첫 사례자다. 대명9동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동내 총 116세대에 이 앱이 깔려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