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7만5천호선 유지…'악성미분양' 13% 늘어 8천5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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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세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10년2개월만에 최대치
대구 1만3천987호…후분양 단지서 미분양 발생
매달 7천∼1만호씩 증가하던 미분양 증가세가 잦아들었다.
지난달 미분양은 79호 늘어 7만5천호선을 유지했다.
다만, 이는 여전히 2012년 11월(7만6천319호)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달에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이 한 달 새 10% 넘게 늘어나며 8천호대로 올라섰다.
◇ 준공후 미분양 8천554호…13% 증가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천438호로 전월보다 0.1%(79호) 증가했다.
증가 폭이 지난해 11∼12월 각 1만호, 1월 7천211호에서 크게 둔화했다.
다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8천554호로 전월보다 13.4%(1천8호) 증가했다.
대구의 후분양 단지에서 700호가량 미분양이 발생하며 준공후 미분양 증가 폭이 커졌다.
준공후 미분양 규모는 2021년 7월(8천558호) 이후 최대치다.
미분양 물량의 83%는 지방에 몰려 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2천541호로 전월보다 2.3%(284호) 증가했고, 지방은 6만2천897호로 0.3%(205호) 감소했다.
지방에선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3천987호로 가장 많고 경북(9천74호), 충남(8천546호)이 뒤를 이었다.
대구 미분양이 전체의 19%를 차지한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달보다 0.9% 감소한 8천849호였고, 85㎡ 이하 미분양은 6만6천589호로 전월 대비 0.2% 늘었다.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석 달 연속 증가…2천286건
주택 매매량은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아파트 거래량이 서울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2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4만1천19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
수도권 주택 매매량이 1만7천24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8% 늘었지만, 지방은 2만3천951호로 11.4% 감소한 영향이다.
서울 주택 매매량은 지난달 3천97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1천33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9.5%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9천854건으로 41.9% 줄었다.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석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단 761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였는데, 12월 1천1건으로 올라섰고 올해 1월엔 1천161건, 2월 2천286건으로 늘었다.
◇ 1∼2월 아파트 분양 작년보다 75.3% 감소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7만3천114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12만847건)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지만 월세 거래량(15만2천267건)은 3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월 54.6%에서 2월 55.2%로 높아졌다.
작년 동월보다는 8.1%포인트 높아졌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해 들어 2월까지 누계 기준 5만4천375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5%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1만9천497호로 24.9%, 지방은 3만4천878호로 21.0%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는 전국 4만7천72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4%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7천303호)은 44.3% 감소했다.
주택 착공 실적은 2월 누계로 3만1천955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실적은 전국 1만945호로 작년 동기보다 75.3% 줄었다.
일반분양은 8천90호로 77.5% 줄었고 임대주택은 750호로 82.4% 감소했다.
조합원 분양은 2천105호로 48.3% 감소했다.
주택 준공 실적은 2월 누계 기준 전국 5만486호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9.8%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0.9%가 줄었지만 지방에선 27.2%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준공(3만8천707호)이 23.2% 늘었으나, 아파트 외 주택 준공(1만1천779호)은 19.1% 감소했다.
/연합뉴스
대구 1만3천987호…후분양 단지서 미분양 발생

지난달 미분양은 79호 늘어 7만5천호선을 유지했다.
다만, 이는 여전히 2012년 11월(7만6천319호)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달에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이 한 달 새 10% 넘게 늘어나며 8천호대로 올라섰다.
◇ 준공후 미분양 8천554호…13% 증가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천438호로 전월보다 0.1%(79호) 증가했다.
증가 폭이 지난해 11∼12월 각 1만호, 1월 7천211호에서 크게 둔화했다.
다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8천554호로 전월보다 13.4%(1천8호) 증가했다.
대구의 후분양 단지에서 700호가량 미분양이 발생하며 준공후 미분양 증가 폭이 커졌다.
준공후 미분양 규모는 2021년 7월(8천558호) 이후 최대치다.
미분양 물량의 83%는 지방에 몰려 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1만2천541호로 전월보다 2.3%(284호) 증가했고, 지방은 6만2천897호로 0.3%(205호) 감소했다.
지방에선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3천987호로 가장 많고 경북(9천74호), 충남(8천546호)이 뒤를 이었다.
대구 미분양이 전체의 19%를 차지한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달보다 0.9% 감소한 8천849호였고, 85㎡ 이하 미분양은 6만6천589호로 전월 대비 0.2% 늘었다.

주택 매매량은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아파트 거래량이 서울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2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4만1천19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
수도권 주택 매매량이 1만7천24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8% 늘었지만, 지방은 2만3천951호로 11.4% 감소한 영향이다.
서울 주택 매매량은 지난달 3천97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1천33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9.5%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9천854건으로 41.9% 줄었다.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석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단 761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였는데, 12월 1천1건으로 올라섰고 올해 1월엔 1천161건, 2월 2천286건으로 늘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7만3천114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12만847건)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지만 월세 거래량(15만2천267건)은 3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월 54.6%에서 2월 55.2%로 높아졌다.
작년 동월보다는 8.1%포인트 높아졌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해 들어 2월까지 누계 기준 5만4천375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5%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1만9천497호로 24.9%, 지방은 3만4천878호로 21.0%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는 전국 4만7천72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4%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7천303호)은 44.3% 감소했다.
주택 착공 실적은 2월 누계로 3만1천955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실적은 전국 1만945호로 작년 동기보다 75.3% 줄었다.
일반분양은 8천90호로 77.5% 줄었고 임대주택은 750호로 82.4% 감소했다.
조합원 분양은 2천105호로 48.3% 감소했다.
주택 준공 실적은 2월 누계 기준 전국 5만486호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9.8%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0.9%가 줄었지만 지방에선 27.2%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준공(3만8천707호)이 23.2% 늘었으나, 아파트 외 주택 준공(1만1천779호)은 19.1%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