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사업심의위원회서 전주시 리싸이클타운 등 5건 심의·의결
부산 승학터널 민자사업 추진…민자대상에 회현동 행정타운 선정
서부산권과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부산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올해 첫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 승학터널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등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부산 승학터널 사업시행자는 서부산도시고속도로주식회사(가칭)가 지정됐다.

본 사업은 2024년 착공돼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부산시 동·서간 접근성이 올라가고 상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의위원회는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민간투자사업 대상시설 적정성 심의 안건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 주민센터·자치회관 등이 포함된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위원회는 해당 사업이 민자 대상시설로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조성사업, 부산·김해 간 경량전철 건설, 수원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민자사업 실시협약 변경 등 3건의 안건도 심의·의결했다.

이 안건들은 법령 개정에 따라 사업비·운영비 증가 등을 반영해 실시협약을 변경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변경이 해당 시설의 원활한 사업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차관은 사업발굴과 사업 제안, 민자 적격성 조사, 제3자 제안공고, 협약·금융 약정, 공사 등 민자 추진의 전 단계에 걸쳐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민간투자 집행 중점관리 대상사업인 포천과 화도 간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해 해당 사업의 연내 개통을 위해 사업의 추진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