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넘치는 사천…기존 8경에 용두공원·겹벚꽃 추가
경남 사천의 볼거리를 상징하는 관광명소에 용두공원과 청룡사 겹벚꽃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사천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사천 8경'에 용두공원과 청룡사 겹벚꽃을 더해 '사천 9경'으로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시민·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를 상징하는 대표 관광 후보지 8곳에 대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확정했다.

9경은 삼천포대교와 사천바다케이블카, 실안낙조, 남일대 코끼리바위, 선진리성 벚꽃, 와룡산 철쭉, 봉명산 다솔사, 사천읍성 명월, 비토섬 갯벌, 용두공원과 청룡사 겹벚꽃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용두공원은 사천시 소재 와룡저수지 아래 있는 삼천포천을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총면적은 5만4천㎡로 어린이 놀이시설, 체육시설, 산책로 등이 잘 갖춰졌으며 공원 내에 튤립이 있는 풍차공원은 이국적 풍광으로 유명하다.

청룡사는 용두공원 인근에 있는 사찰로 입구까지 이어진 길을 따라 겹벚꽃이 화사한 경관을 자아내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관광 후보지 중 새로운 관광지 1개소만 추가 선정하기 어려웠을 만큼 사천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많이 발굴됐다"며 "다른 관광자원과 관광 콘텐츠도 개발해 많은 관광객이 사천으로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