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자상거래 피해상담 15%↑…50∼60대 최다
서울시전자상거레센터는 지난해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상담이 총 8천723건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피해 유형은 배송 지연이 35.4%로 가장 많았고 계약취소·반품·환불 33.9%, 운영 중단·폐쇄·연락 불가 11.4%, 제품 불량·하자 7.7%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품목은 의류 27.8%, 레저·문화·키덜트 토이 21.5%, 신발·가방·패션잡화·귀금속 11.5%, 식품 7.6%, 가구·생활·주방 5.8%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의료·신발 등 잡화와 화장품 품목의 피해가 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재택근무 감소로 외부 활동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50∼60대 피해상담이 전체 13.7%인 1천191건으로 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특히 네이버밴드, 유튜브 등 SNS 광고를 통한 쇼핑 피해 358건 중 41.3%가 50∼60대에 집중됐다.

SNS 광고로 인한 쇼핑 피해 또는 기타 온라인 쇼핑과 관련한 피해를 본 소비자는 센터 홈페이지(ecc.seoul.go.kr)나 전화(☎ 2133-4891~6)로 상담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SNS나 동영상 플랫폼과 연동한 쇼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최대한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