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모 2배 가까이 더 늘렸는데도…추경에 30억원 추가 확보

강원 원주시가 전국 최초로 기업의 융자 대출 이자 6% 파격 지원을 약속하자 중소기업 육성자금 390억원이 금세 소진됐다.

'이자 6% 파격 지원'…원주시 기업 육성자금 390억원 금세 소진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고금리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융자 대출에 대한 금리 일부를 지원하는 육성자금 지원사업 신청 결과 185개 업체가 신청해 최근 마감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영에 필요한 대출 자금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 주는 지원 제도다.

대출 규모는 지난해 220억원보다 170억원 증가한 390억원으로 확대했는데도 조기에 소진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사업 신청 185개 업체 중 170개 업체를 선정해 자금 지원을 통보했고, 나머지 15개 업체는 오는 4월 중순 선정한다.

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0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최대 6% 이자 차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본 예산에서 확보한 13억원을 포함하면 이자 차액 지원 예산은 총 43억원에 달한다.

기존 3%∼3.5%에서 전국 최초 6% 파격 지원은 올 연말 예산 소진 시까지 한시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대출받은 기존 또는 신규 업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