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의무경찰 52년 역사 대단원…포항해경서 11명 전역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의 마지막 의무경찰이 전역하면서 해경 의무경찰 52년 역사가 막을 내렸다.

2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양경찰 의무경찰 416기 11명이 27일 전역식을 하고 사회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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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의무경찰 마지막 기수인 이들은 2022년 10월 입대해 전국 해양경찰서에서 근무해왔다.

의무경찰이 모두 전역함에 따라 포항해경은 의무경찰을 해단했다.

해양경찰 의무경찰 제도는 1970년 12월 31일 전투경찰대 설치법에 따라 내무부 치안본부의 해양경찰에 전투경찰이 배정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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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해양경찰 전투경찰 1기 113명이 배치됐고 2016년 법률개정으로 의무경찰로 용어가 변경됐다.

군 현역병 전환복무에 해당하는 의무경찰은 경찰서, 파출소, 함정 항해·기관요원 등 다양한 곳에서 헌신해왔다.

포항해경 경찰관 540여명 가운데 91명이 해경 의무경찰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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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훈 서장은 "해양경찰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대한민국 재목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경 의무경찰 52년 역사 대단원…포항해경서 11명 전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