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쿠팡이 리테일 사업부를 윤혜영, 이병희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쿠팡
이커머스 쿠팡이 리테일 사업부를 윤혜영, 이병희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쿠팡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강자 쿠팡이 리테일 사업부를 윤혜영, 이병희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각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핵심 역량인 자체 배송 '로켓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

쿠팡은 홈리빙·레져·그로서리·로켓프레시 등을 총괄하는 윤혜영 대표와 가전·미디어·뷰티·생활용품 등을 총괄하는 이병희 대표를 리테일 사업부 최고경영진으로 발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쿠팡은 리테일 각 부문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해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와 이 대표는 로켓배송이 도입된 2014년 입사해 현재까지 쿠팡의 경영과 배송 부문에 기여한 유통 전문가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윤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월마트코리아, 홈플러스 등을 거쳤다.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애경그룹과 CJ제일제당을 거쳐 쿠팡에 합류했다.

쿠팡은 이번 리테일 부문 대표 체제 전환으로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업그레이드하고 유통혁신을 통한 고객가치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측은 "리테일 사업부가 상품 셀렉션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양질의 상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이 추가 발굴되고 이들이 쿠팡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