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한산·양재천 등에 야생동물 광견병 백신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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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백신은 먹는 형태로 제작됐다.
어묵으로 만든 먹이 안에 백신을 넣어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미끼를 먹으면 잇몸 점막을 통해 면역이 유도돼 광견병을 예방할 수 있다.
시는 2006년 은평구의 야생 너구리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이후 야생동물용 미끼 백신을 살포해왔으며 이후 현재까지 한건도 전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광견병 미끼 백신은 총 145km 길이의 서울 외곽을 둘러싸는 차단 띠 형태로 살포된다.
살포 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 대모산, 개화산 등과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양재천, 탄천, 안양천이다.
시는 산행 중 광견병 미끼 백신을 발견하더라도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체취가 묻으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살포 30일 후 남아 있는 백신은 수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