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아비도스 람세스2세 신전서 양머리 미라 2천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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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이집트 관광유물부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 고고학 발굴팀은 이집트 중부 아비도스에 있는 람세스 2세 신전에서 최소 2천여개의 양 머리 미라를 찾아냈다.

그 밖에 이집트 고왕국 6왕조 때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께 약 5m의 벽 등 대형 구조물과 동상, 파피루스, 가죽 의류, 신발 등 유물도 나왔다.

관광유물부는 "이번 발굴은 아비도스 유적 인근에 대한 이해의 폭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발굴팀을 이끈 사메 이스칸데르는 "벽 구조물은 람세스2세 신전 축조 이전 고대 아비도스의 모습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광유물부는 남부 룩소르에 있는 에스나 사원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황도대가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황도대는 이집트 유물기록센터와 독일 튀빙겐 대학 공동 발굴팀의 작업 도중 발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