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WHO 등재…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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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독성물질에 의한 건강상 피해를 예방하고자 중독관리센터 설립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95개국 348곳이 WHO 중독관리센터로 등재돼 있다.
한국은 서울시 센터 설립 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라트비아, 룩셈부르크와 함께 중독관리센터가 없는 국가로 분류됐다.
시는 이번 WHO 등재를 계기로 한국도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 1년간 정부와 국내외 기관에서 분산 관리돼 온 유해물질 정보를 일원화해 화학물질, 의약품, 농약 등 19만3천686건의 독성물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앞으로는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독성물질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관리 대상 환경유해물질과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독성정보를 제공하고, 생활밀착형 사업장의 유해화학물질 사용 실태를 조사한다.
식품 내 주요 유해물질에 대한 인체 독성 정보 DB도 구축한다.
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중독 질환 예방 교육을 확대 시행하고 교육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 독성물질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의 건강권을 확보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