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AI 활용 척추측만증 진단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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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한다.
울산대병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연구비 2억4천만원을 받아 관련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척추측만증 진단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입되는 프로그램은 엑스레이(X-ray) 척추 측만 정도를 파악하는 콥스각도(cobb's angle) 측정 정확도와 신속성을 대폭 높인 것이다.
또,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뼈 나이를 진단할 수 있다.
도입 후 데이터가 누적되면 의사의 경험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보다 측정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진단과 예후 예측에 필요한 측정과 분석 시간도 각각 3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대병원은 축적된 임상데이터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적으로 척추측만증 예후 예측에 따른 치료 계획 수립 지원 해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척추측만증의 청소년 유병률은 10%대로 비교적 높다"며 "이번 사업으로 척추측만증 진단과 치료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