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韓 8년 적자 끊어낼 '선봉장' 트랙스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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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이날 출시행사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 시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올해 기대가 큰 모델”이라며 “먼저 출시된 미국에서 현지 딜러와 고객 및 언론으로부터 호평받고 있으며 지난달 6000대를 선적했다”고 설명했다. GM은 경남 창원공장에서 트랙스를 전량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GM은 지난해 9000억원을 투자해 창원공장 설비를 재정비하고, 기존 공장 인원을 재배치하는 등 생산 준비를 마쳤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섰다.

GM은 최신 설계 공정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트랙스에 적용했다. 주행 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파악해 하중이 실리는 부분을 보강하고, 덜 부담되는 곳의 무게를 덜어내는 설계 방식이다. GM 관계자는 “경쟁 모델보다 강성이 높으면서도 경량화할 수 있는 비결”이라며 “고강성 경량 차체를 적용한 결과 내구성뿐 아니라 연비와 주행 성능까지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