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 산업 통계 공개…사업체 1만7천여개·매출 47조4천억원
물 산업 수출액 2조원 육박…R&D하는 업체 비중은 17% 불과
국내 물 산업 수출액이 2조원에 육박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세계 물의 날인 22일, 2021년 기준 물 산업 통계를 공개했다.

물 산업 통계는 국가승인통계로 물 산업 사업체 1만7천여개 가운데 4천500개사를 표본으로 조사해 작성한다.

통계를 보면 전체 물 산업 사업체는 2021년 기준 1만7천283개로 2020년(1만6천990개)보다 1.7% 증가했다.

종사자는 20만650명으로 전년(19만7천863명)보다 1.4% 늘었다.

매출액은 47조4천220억원으로 전년(46조5천726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국내총생산에서 물 산업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3%였다.

물 산업 수출액은 2021년 기준 1조9천7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1조8천656억원)보다는 5.9%, 2017년(1조7천185억원)에 견줘서는 15% 늘어난 것이다.

물 산업 사업체 중 외국에 진출한 사업체는 445개로 전년보다 45개 많았다.

전체 물 산업 사업체 가운데 연구개발(R&D)을 하는 사업체는 16.9%에 그쳤으며 연구개발비는 8천260억원으로 추산됐다.

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확대가 필요하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통계를 토대로 물 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물 산업 수출액 2조원 육박…R&D하는 업체 비중은 17% 불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