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저소득 난청 노인에게 보청기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난청이 있지만 청각장애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혜택을 못 받는 노인을 위해 '구로구 어르신 보청기 구입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다음 달부터 신청자를 모집한다.

구로구에 주민등록 후 1년 이상 거주하면서 전문의로부터 난청 진단을 받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기초연금수급자면 신청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으로 등록돼 지원받았거나 다른 기관·단체에서 5년 내 지원받은 사람은 제외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최대 99만원, 기초연금수급자는 77만원까지 지원한다.

구입비가 지원액 이하일 때는 지출 금액만큼만 지급한다.

상·하반기 각 50명을 모집한다.

상반기 신청자는 다음 달 10∼28일 필요한 서류를 관할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하반기 신청은 7월 중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어르신복지과에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저소득 노인 보청기 구입비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