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일 정상회담에 "국민 자존감 헐값에 팔았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할 때만 독립운동가를 팔고 정작 대통령이 돼서는 국민 자존감과 역사 인식을 헐값에 팔았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2021년 6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ADVERTISEMENT
한일 양국은 지소미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일본은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화이트리스트 명단에 한국이 다시 포함되도록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민주당은 화이트리스트 복귀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지소미아를 정상화하기로 한 것은 일반적인 양보라고 평가했다.
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사과도, 배상도 없이, 일본에 완벽히 면죄부를 준 한일정상회담"이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간도 내주고 쓸개도 내줬는데 남은 것은 오므라이스밖에 없었다"며 "역사를 팔아 미래를 살 수 있다는 착각에서 깨어나라"고 비꼬았다.
ADVERTISEMENT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