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국토교통부의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 중간 보고회에서 발표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로드맵'에 대해 15일 지역경제계를 대표해 환영의 뜻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상의는 성명서에는 "정부가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를 위해 2029년 12월 개항을 확정하고, 조기 개항을 뒷받침하기 위해 논란이 있었던 건설공법에 대해서도 매립식으로 빠르게 선정한 것 등을 포함해 그동안 지역경제계가 요청한 대부분의 사항이 반영됐다"고 반색했다.

특히 조기 개항에 필요한 효율적 사업관리를 위해 (가칭)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까지 로드맵에 담긴 부분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으며, 이번 발표로 국제박람회 기구 실사단 방문을 앞둔 2030 월드 엑스포 부산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동남권 중추도시인 부산이 세계의 주요 도시들과 직접 연결되는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유치는 물론 동북아 복합물류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할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은 "정부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관계기관을 비롯한 범정부 차원 지원과 함께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특별법 개정 과정에서 여야 정치권 협력이 절실하다"며 "지역 경제계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 경제계, 가덕도공항 조기 개항 정부 로드맵 환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