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금융 시스템의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리스크가 큰 금융기관들을 정리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15일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판궁성, 쉬안창넝 부행장 주재하에 연례 금융안정공작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발전과 안전을 잘 조정하고, 금융 리스크를 처리할 각 당사자의 책임을 잘 이행하는 한편, 리스크가 높은 기관의 수를 적극적으로 착실하게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어 금융 리스크를 처리하는 메커니즘과 역량 건설을 강화하고, 감독, 예방, 평가 등을 강화함으로써 금융 리스크를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반부패 역량을 강화해 도덕적 리스크를 예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회의는 금융 안정 보장 시스템 건설에 속도를 내고, 금융안정 입법과 금융안정 기금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예금보험이 그 기능을 더 잘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또 '잠시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리스크 예방 및 완화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금융 리스크의 '마지노선'을 결연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중앙은행의 금융 리스크 예방 강조는 13일 끝난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내각인 국무원 직속 기구로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을 신설함으로써 금융 리스크 예방 역량을 통합 및 강화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진핑 국가주석은 근래 금융 산업 분야 반부패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
그 흐름 속에 중국 최대의 국유 손보 회사인 중국인민보험그룹과 주요 국유 상업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Bank of China)의 당 위원회 서기가 지난달 서기 자리에서 물러났고, 투자은행(IB)인 차이나 르네상스(華興資本)의 바오판 회장이 최근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배우 아담 샌들러가 후드집업 차림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CNN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담 샌들러는 지난 2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자신의 시그니처인 헐렁한 오버사이즈 농구 팬츠와 하늘색 후디를 입고 관중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이후 그는 시상식 진행을 맡은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과 만담을 주고 받았다. 코난 오브라이언이 아담 샌들러를 향해 "대체 지금 뭘 입고 있는 거냐. 새벽 2시에 비디오 포커하는 사람처럼 보인다"고 말하자, 그는 "아무도 내가 뭘 입고 있는지 신경 안 썼다. 당신이 지적하기 전까지"라고 응수했다.흰색 양말에 운동화까지 착용한 아담 샌들러는 "내가 무엇을 입든 무슨 상관이냐. 내 멋진 운동복 반바지와 푹신한 티셔츠가 불쾌해서 동료들 앞에서 놀려야만 했냐"라고 받아치고는 청중들을 향해 "5대 5 농구 게임하자"고 외쳤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발견하고는 그를 껴안기도 했다. 아담 샌들러가 자리에서 일어나 객석을 걸어나가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코난 오브라이언과 아담 샌들러는 절친한 사이다. 이들은 사전에 해당 장면을 연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더 할리우드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담과 나는 오랜 친구다. 그가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였다. 아담은 턱시도를 입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평소 선호하는 옷차림 그대로 시상식에 참석해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 아담 샌들러를 향해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당장 재정적자 감축에 나서지 않으면 3년 이내에 심각한 부채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3일(현지시간) 달리오는 블룸버그 팟캐스트 오드랏츠와의 인터뷰에서 "위기가 정확히 언제 닥칠지는 모르겠지만 심장마비처럼 (갑작스럽게) 올 것"이라며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내 예상으로는 3년 이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적자 감축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 책임은 당신들(트럼프 행정부)에게 있다"며 "경제에 심장마비와 같은 충격이 닥치면 유권자들은 절대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달리오는 최근 출간한 저서 '국가는 어떻게 파산하는가'에서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의 재정적자는 GDP 대비 6.4%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이를 3%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달리오는 미국 정부가 기존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국채를 발행해야 하지만, 이를 구매할 투자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정대로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시행했다.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 중국에는 지난달 부과한 10%에 더해 새롭게 10% 더한 신규 관세가 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0시 1분을 기해 발효됐다.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을 이유로 지난달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었다.그러나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 이민과 마약 단속 등을 위한 국경 안보 강화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두 나라에 대한 25% 관세를 1개월 유예했고, 중국에 대해서만 지난달 4일 10% 추가 관세 부과를 발효시켰다.유예기간이 끝나면서 멕시코·캐나다에 예정대로 신규 관세 부과를 시행했다. 특히 캐나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서 미국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임에도 신규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중국에 대해서도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3일 오후 서명했다.이에 중국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 중국은 미국의 '10+10% 관세 인상'에 맞서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10∼15%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미국 기업에 전략 물품 수출 통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공고를 통해 미국산 닭고기·밀·옥수수·면화에 대한 관세를 15% 인상하고, 수수·대두·돼지고기·쇠고기·수산물·과일·채소·유제품에 대한 관세는 10% 높인다고 발표했다.이와 동시에 중국 상무부는 티콤(TCOM)과 S3에어로디펜스·텍스트오어 등 미국 방산업체 10곳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