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성공 시 사업화 자금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 지원
기보, 중소벤처 연구개발 지원 'BIRD 프로그램' 도입
기술보증기금(기보)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은 융자와 출연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전 주기를 지원하는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BIRD프로그램은 기보와 기정원이 협업해 중기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R&D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화 착수 후 3년 이내 연평균 20% 매출액 성장과 수출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기술중심(테크) 기업 발굴을 목표로 한다.

1단계(R&D 과제 발굴·선정)로 기보에서 2억원을 보증하고 2단계(R&D 수행)로 기정원에서 최대 16억원 출연금을 지원하며 3단계(사업화 연계자금)로 기보에서 최대 100억원을 보증한다.

기보는 BIRD프로그램이 처음 시행되는 만큼 시범사업으로 1단계 대상 기업 48개 사를 선정하고 기정원이 이 중에서 40개 사를 다시 R&D 대상기업으로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1단계 특별보증 대상 기업은 매출액이 50억원 이상인 기업, 직·간접 수출 실적 100만∼1천만달러, 기술사업평가등급 BB+ 등급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기보는 반도체 팹리스와 바이오 분야 기업을 우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