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입원 대신 집에서 의료급여 수급…시범사업 80곳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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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거주지에서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급권자의 지역사회 복귀와 정착을 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불필요한 장기입원에 따른 의료급여 재정 누수를 막는다는 취지다.
의료급여관리사가 재가생활이 가능한 대상자를 발굴해 선정한 후 최대 2년간 의료, 돌봄, 식사, 이동 등을 지원하고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대상자 특성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냉·난방 기구 등 선택급여도 받을 수 있다.
2019년 전국 13개 기초 지자체에서 1차 시범사업이 실시돼 현재 38개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말 기준 사업 대상자는 552명, 누적 퇴원자는 1천412명이다.
누적 퇴원자들은 평균 353.2일간 재가생활을 이어갔고, 만족도는 88%로 조사됐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신규 참여를 신청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5월 42곳을 추가로 선정한 뒤 7월부터 총 80곳을 대상으로 4차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