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이외 참가자 5천659명으로 부쩍 증가
제22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역대 최다 참가 속 다음 달 레이스
경남 합천 황강변을 배경으로 벚꽃길을 따라 달리는 제22회 합천벚꽃마라톤 대회가 역대 최다 참가 신청 속에 다음 달 2일 열린다.

합천군은 지난 7일 이번 대회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만2천251명이 접수해 역대 최다 참가 신청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전까지 최다 참가 신청 기록은 2010년 열린 제9회 대회로 1만1천194명이다.

이번 대회는 2019년 열린 제18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다.

직전 제18회 대회와 비교해 합천 이외 지역 참가자가 늘었다.

제18회 대회 때는 합천 이외 참가자가 4천188명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5천659명으로 1천471명 증가했다.

최고령 참가자는 합천에 거주하는 박희선(84)씨로 박씨는 10㎞ 코스를 뛴다.

최연소 참가자는 거창에 거주하는 조윤찬(9)군과 창녕에 거주하는 박성순(9)군으로 모두 10㎞를 달린다.

이번 대회에는 KB 바둑 리그에서 활약 중인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팬 사인회도 열린다.

5㎞ 코스 참가자에게는 수(水)려한 합천 영호진미 1㎏이, 10㎞ 이상 코스 참가자에게는 2㎏이 지급된다.

30명 이상 단체 참가팀에는 단체 부스와 특산품을 제공하고, 입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을 지급한다.

세탁기와 TV, 지역 특산품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