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밤샘 돌봄 어린이집' 23곳 추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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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구 자체 사업이다.
연중 상시로 심야 시간(오후 7시30분∼익일 오전 7시30분) 특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양천구 내 심야 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집은 365열린어린이집인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신정6동) 1곳뿐이었다.
16일부터는 신월동 9곳, 목동 7곳, 신정동 7곳 등 23곳의 어린이집이 추가된다.
부모가 밤샘 근무를 하거나 타지 출장을 가는 등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 이용이 가능하다.
여행이나 유흥 등의 목적으로 아이를 맡기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
이용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12개월 이상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다.
아동 1명당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가정에서 부담하는 보육료는 시간당 1천원이다.
안전을 위해 입소한 영유아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중도 퇴소할 수 없다.
돌봄 서비스 이용자는 전화로 사전에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평일은 당일 오후 7시 이전까지, 주말은 금요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구는 향후 주민들이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 게시판에 신청 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구는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해 관내 85개 국공립어린이집과 협력 시스템도 구축했다.
주민이 85개 어린이집에 입소 상담을 신청하면, 야간보육이 가능한 어린이집에 바로 연계해 아동을 맡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구는 16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85명과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협업 선포식'을 연다.
이기재 구청장은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으로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