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스코틀랜드 위스키 제조업체 방문 등 적극 행보
경북도 "안동소주를 세계 명품 술로"
경북도는 지역 전통주인 안동소주 세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안동시·전통주 제조업체·대학 등과 함께 '안동소주 세계화 TF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안동에 '안동소주 홍보관'을 건립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안동소주 공동홍보 캠페인을 추진해 술 품평회, 양조장 체험, 소주 시음행사 등을 진행하고 양조장 시음·체험 시설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 도지사 인증 품질기준 마련 ▲ 해외 바이어 발굴 ▲ 안동소주 생산기반 구축 및 운영자금 지원 ▲ 유명 아이돌 그룹 등 홍보대사 위촉 ▲ 영국 스카치위스키협회와 교류 강화 등에 나선다.

이철수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위스키 제조업체 등을 살펴보고 안동에 위치한 민속주 안동소주와 밀과노닐다를 찾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철우 지사는 "안동소주는 세계 명주라 부르는 스카치위스키, 중국 백주, 일본 청주와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전통 술이었는데 너무 저평가됐다"라며 "안동소주를 세계 명품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