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경매 장면. /한경DB
서울옥션 경매 장면. /한경DB
글로벌 경매사 소더비의 서울옥션 인수가 확정됐다는 설과 관련해 서울옥션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서울옥션 고위 관계자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소더비의 서울옥션 인수가 확정됐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피인수 확정은 사실무근이라는 취지로 공시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언론은 소더비의 서울옥션 인수가 확정됐으며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영향으로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서울옥션에 소더비 피인수 보도에 대한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신세계 및 소더비와 인수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세계는 지난 7일 “서울옥션 지분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더비와의 협상 불씨는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