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10명 중 6명이 대학 진학에 성공하면서 서울시의 대표 교육 복지사업으로 자리 잡은 ‘서울런’이 충북과 강원 평창에 이어 경기 김포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서울시와 김포시는 25일 김포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참석해 협약에 서명했다. 서울런 플랫폼의 공동 활용 및 운영 노하우 공유가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 서울런 협력 지방자치단체로는 지난해 충청북도와 평창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도 고품질 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무료 강의, 1 대 1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지난 3년간 학생 3만여 명이 참여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학생 10명 중 6명(1084명 중 682명)이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구원 조사에서도 서울런 수강생 중 성적이 이전보다 상위권으로 올라간 비율이 15%에서 36.1%로 두 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김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런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포시의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시 청소년의 사교육 경험 비율은 중학교 95%, 고등학교 93.5%로 경기도 평균(중학교 90.5%, 고등학교 86.1%)보다 높았다. 고등학생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100.5만원)와 학생 1인
사람과 인공지능(AI)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축제가 다음달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AI 바리스타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고 댄싱 로봇과 함께 춤출 수도 있다. 이런 장면을 AI 포토 부스가 사진으로 기록하는 등 미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다.서울시는 다음달 8~9일 DDP 아트홀 1관에서 ‘서울 AI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발표한 ‘AI산업 육성 7대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시민이 AI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즐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행사장은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라는 주제로 AI 서울 인사이드, AI 펀스팟, AI 플렉스팟, AI 오디세이, AI 아트워크존, 엉뚱 AI 전시관 등 체험 공간 6개로 구성됐다. 바리스타 AI 로봇, 댄싱 로봇, AI 포토 부스처럼 온 가족이 즐길 만한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촬영물 감지 시스템’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또 AI 전문가 강연과 청년 토론이 펼쳐진다. 바둑 AI ‘알파고’와 대결한 이세돌 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 뇌과학자 장동선 교수의 토크콘서트가 열려 AI 시대의 창의적 사고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 시장과 청년이 AI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카를로 라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연구소장과 정송 KAIST AI대학원장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도 벌어진다.이 밖에 로봇 조립 및 임무 수행 대회,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사생 대회’ 등도 눈길을 끈다. 우수 참가자는 서울특별시장상을 받는다.구체적인 행사 정보는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