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몸이 불편해 주거 관리가 어려운 가구로 직접 찾아가 청소·방역소독·소규모 집수리를 돕는 강남구 특화 사업이다.

저소득층의 주거 위생환경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서울 자치구 중 강남구가 처음이라고 구는 전했다.

구는 올해 예산 1억2천만원을 편성해 저소득 홀몸 어르신·장애인·중증질환자·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3∼11월 월 1회 정기적으로 집 안 청소와 방역소독을 해준다.

집 안에 물건이 많아 일반적인 청소가 힘든 가구를 위한 특수청소도 가구당 1회 지원한다.

구는 또 훼손된 벽지·장판·방충망·수도꼭지·전등·스위치 교체, 싱크대 높이 조절 등을 해주는 소규모 집수리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홈케어 서비스가 필요한 구민은 동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리사무소 지원을 받지 못한 영구임대주택단지 거주민도 신청할 수 있다.

구청 사회보장과에서 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 심의를 의뢰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관할 주민센터 또는 구청 사회보장과(☎ 02-3423-5862)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