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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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차전지와 로봇 테마에 대해서는 종목별로 순환매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에스엠은 대거 순매수하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0일 오전 10시까지 에스엠을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전일에 이어 2거래일째 하락하며, 이날은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5만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고수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배터리·로봇 순환매하는 초고수들, 에스엠은 쓸어 담아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로봇 관련 종목인 에스피지다. 현대차가 코스닥에 상장된 로봇 부품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전일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수들은 뉴로메카를 네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이 종목은 에스피지에 앞서 지난달 말에 급등세를 보였던 협동로봇 제조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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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테마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다.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한 코스모신소재,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금양이 각각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 2위, 3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테슬라의 리콜 이슈로 주가가 급락한 엘앤에프는 순매수 규모 4위에 랭크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